[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원작 ‘미르의 전설2’ 이후 20여 년 만에 한국 게임사가 IP(지적재산권)를 계승, 재해석한 신작을 선보인다.

위메이드커넥트는 플레이웍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의 전설2: 기연’을 12일 첫 공개한다.

‘미르의 전설2: 기연’은 23년 전, 원저작사 위메이드가 개발해 세계 시장에 한국의 게임 기술력을 알리며 국산 RPG(역할수행게임) 부흥기를 이끈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원저작사 위메이드와 개발사 플레이웍스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원작 이후 첫 ‘미르의 전설2’ 후속 타이틀을 준비 중이다.

특히 ‘미르의 전설2’ I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PC용 ‘미르의 전설2·3’를 제작, 서비스 중인 위메이드의 자회사 전기아이피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은 앞선 테스트에서 ‘20년 전 그 게임’, ‘경쾌한 속도감’, ‘한 편의 무협 소설’ 등 원작의 향수와 현대적 기술 결합에 호응을 받은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제한없이 즐길 수 있도록 테스트 기간 중 이벤트를 통해 100만원 가치 이상의 재화, 아이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미르의 전설2: 기연’은 국내 오픈마켓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에서 공개한다. 앞서 두 차례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 결과와 의견을 반영한 이번 공개 버전은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에게 이색 체험과 즐거움을 전할 전망이다.

위메이드커넥트 김현일 이사는 “원작 이후 20여 년 만에 유일하게 한국 게임사가 풀어내는 ‘미르의 전설2’ IP에 대한 해석과 재발견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신작이 한국 게임 IP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개발과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시에 앞서 나흘 간의 게임 공개 일정을 확정한 ‘미르의 전설2: 기연’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12일부터 원스토어-베타게임존 다운로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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