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600여명 참가, 스포츠마케팅 국제화·지역경제 활성화도 효과만점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스포츠관광도시 전남 해남군에서 9개국, 600여명이 참여하는 근대5종 국제대회가 해남 우슬체육관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해남군은 13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6일간 ‘2024 해남 코리아 오픈 국제대회 및 제3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네팔, 인도네시아, 키르키스탄, 태국, 카자흐스탄, 일본, 몽골,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 선수단이 참여한다. 연인원으로는 3,600여명이 해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국제화 전략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시범대회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 2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근대5종 경기는 펜싱, 수영, 육상, 사격, 장애물 5개 종목을 겨루는 대회로 해남군은 우슬체육공원내에서 전 종목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단위 대회를 매년 유치하는 등 근대5종 활성화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근대5종 종목에 새롭게 추가된‘장애물’전용 훈련장을 조성, 최적의 경기 여건을 갖추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국제대회에도 적합한 조오련 수영장과 육상, 펜싱 전용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우슬경기장과 체육관이 연결되어 있어 우천시에도 복합경기(육상+사격)를 치룰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과 음식 등 3억 5,000여만원에 이르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국제대회인 코리아오픈 및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근대5종대회와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16개를 포함해 50여개에 이르는 스포츠 대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23~2024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10개 종목 200여팀에 3만명이 해남을 다녀가면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스포츠사업단 남권희 단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사계절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굴뚝없는 청정산업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해 스포츠마케팅 중심지 해남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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