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새신랑 김기리가 아내 문지인을 비롯해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자살위험 대상자를 돕는 ‘게이트키퍼’ 교육을 받는 현장을 공개했다.

김기리는 14일 자신의 채널에 “본인과 주변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들을 위해 현재 연예계 관련 종사자 40 여분이 한 달에 한 번 한번 함께 공부하고 있어요. 함께 참여하고 싶은 동료분들 연락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 게이트키퍼가 될 수 있습니다”라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온라인교육 과정도 소개했다.

게이트키퍼란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 상황에서 자살위험 대상자의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김기리가 공개한 사진에는 아내인 배우 문지인을 비롯해 코미디언 이성미, 송은이, 배우 신애라, 최강희, 가수 백지영 등이 함께 한 모습이었다.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 중으로 최근에도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가수 문빈 등이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연예인들이 솔선수범해 자살위험 대상자를 돕는 공부를 시작한 데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자살예방협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자살 사망자는 1306명으로, 전년도 대비 755명이 늘어났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