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쏘니(손흥민)! 사과할게. 너무 나쁜 농담이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최근 인터뷰 중 팀 동료인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한 것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최근 자기 소셜미디어에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사과한다. 그것은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무례하게 대하지 않고 주변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것을 알지 않느냐. 사랑한다’고 적었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남미 축구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자국에서 쉬다가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당시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했는데 그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해석됐다. 거센 논란이 됐다.
그러자 벤탄쿠르는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손흥민은 이와 관련해 특별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