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수원 삼성이 무승 고리를 9경기 만에 끊었다. ‘소방수’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네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에서 3-0 대승했다.
수원이 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4월21일 FC안양전(3-1 승) 이후 62일 만이다. 그 사이 3무5패로 부진, 염기훈 감독이 물러났다. 지난 19일 코리아컵 16강전(포항에 승부차기 패)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9연속경기 무승이었다.
변 감독은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전(1-1 무)에 수원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뒤 코리아컵을 포함해 공식전 3연속경기 무승부에 머물렀으나 이날 세 골 화력을 뽐내며 데뷔승을 챙겼다.
수원은 전반 25분 뮬리치가 문전에서 동료 김주찬의 슛이 빗맞은 것을 재차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26분 베테랑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정교한 왼발 슛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카즈키와 맞트레이드돼 서울이랜드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은 피터가 어시스트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때 김상준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조윤성이 밀어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7승3무7패(승점 24)를 기록, 김포FC(승점 24)와 승점 타이지만 다득점에서 5골 앞서 5위를 기록했다. 성남은 승점 19(5승4무8패)로 제자리걸음하며 10위다.
같은 시간 FC안양은 서울이랜드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9분 단레이의 결승포로 2-1 신승했다. 단레이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자책골을 범했는데, 후반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웃었다. 승점 33(10승3무3패)을 마크한 안양은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25로 3위다.
앞서 충남 아산은 경남FC와 홈경기에서 주닝요의 멀티골을 앞세워 4-0 대승했다. 승점 24를 기록, 수원에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면서 4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승점 16으로 12위에 머물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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