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월까지인 임기만료를 앞두고 대표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당이 자유롭게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 때문에 일단은 제가 대표를 사퇴하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당대표직 연임 도전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실무적인 문제는 당에서 브리핑을 할텐데 60일이 안 남았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할 것 같다”며 “최고위원들은 당규에 따라서 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만은 거부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라”며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더 확산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청문회 후에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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