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합천=박준범 기자] 경남 남강초 채준우 감독이 우승 탈환 의지를 드러냈다.

남강초는 24일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스포츠명품도시 웰니스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충북남산초와 초등부 4강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3골씩 넣어 대승을 완성했다.

남강초는 안성유소녀FC를 제압한 서울 우이초와 결승 맞대결한다. 결승은 25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남강초는 이번 대회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도 참샘초를 8-0, 안성유소녀FC를 6-0으로 꺾었다. 4강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3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더욱이 남강초는 여왕기에서 지난 2022년까지 3연패를 내리 달성하다, 지난해 경북상대초에 왕좌를 빼앗겼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경기 후 채 감독은 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사실 4강전에 긴장했다. 남산초가 우리를 상대로 대응을 잘하는 팀이다. 그랬는데 득점이 이른 시간에 나오며 안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채 감독의 무실점 우승을 욕심낸다. 이날 격차가 벌어졌음에도 골키퍼 교체를 하지 않았는데, 바로 무실점이 이유다. 채 감독은 “무실점 우승을 위해 그렇게 했다.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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