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28일 송호해변축제“땅끝바다에서 시원한 여름 만나세요”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의 송호해수욕장이 다음달 12일 개장한다.

수백년 해송(海松)이 풍치림(風致林)을 이루고 있는 송호해수욕장 개장기간은 8월 18일까지며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용왕제를 시작으로, 대형 모래조각 전시회 및 체험, 수상레저 프로그램, 낭만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송호해변 여름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여름 음악회와 불꽃쇼 등 볼거리를 비롯해 에어풀장을 갖춘 대규모 어린이 놀이터와 플라잉 보드 체험,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군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 일제정비와 물놀이 안전시설 정비 등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수용을 위한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년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군 관계자는“송호해수욕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한반도의 끝자락에서 신나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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