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흐름에 맞춘 다양한 티 페어링 코스 개발 주력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을 생각해 카페에서 커피 대신 티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가공식품실에서 관내 카페나 차 체험장을 운영하는 대표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보성 전통차 전문가를 육성하는‘시그니처 티 메뉴 개발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보성 차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티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이론교육, 음료와 차 음식(티 푸드)을 개발하는 실습 교육, 서울지역 유명 찻집(티룸)을 방문하는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

주요 교육은 서울 마포구 티 코스 체험(전문업체: 코코시에나, 커차그), 티 메뉴 디자인과 브랜딩, 디저트와 차의 조화, 추세에 맞는 차 음료 개발, 티 페어링 메뉴 품평회 등이다.

해당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유기농 보성 말차를 베이스로 한 말차 아포가토, 말차토닉, 블렌딩 티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와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쌀 다식, 호품대, 개성주악, 양갱 등의 차 음식(티 푸드)을 만들었다.

‘티 페어링 메뉴 품평회’는 7월 2일 오후 2시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며, 계절과 주제에 맞춰 보성 차의 특별함을 담은 티 페어링 코스를 만나 볼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기존 메뉴의 질과 비주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티 메뉴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비결을 배우게 됐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음료와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다.”라며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다양한 보성 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보성전통차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되어 보성 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2010년부터 국내외 차 전문가 등을 모시고 보성 차의 명품화를 위한 제다 및 품평 교육, 전통차 농업 해설사 양성, 농업유산지역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보성군, 득량만 새꼬막 대체 품종 도입을 위한 연구·교습 어장 운영

득량만 어업환경의 다양화 및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틀 마련 기대

전남 보성군은 어장 환경 변화, 연작, 밀식, 어장 노후 등으로 폐사 빈도가 높아진 새꼬막의 대체 품종 도입을 위해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원과 협약을 통해 ‘연구·교습어장’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득량만 객산 지선 공유수면에 위치한 연구·교습어장에서는 생장속도가 빠르고 수출 경쟁력이 높은 품종인 키조개와 김을 대상으로 키조개 시범 양식과 김·키조개 복합 시범 양식을 시행하여 새꼬막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을 모색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시범 양식장 운영을 통해 득량만에서 새꼬막 이외의 품종 양식이 성공하게 되면 보성군 수산업 기반이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고소득 품종 양식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보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질의 수산물 생산 및 어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지역 현안 해결과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양식장 전체 면적 3,339.7ha 중 새꼬막 생산 면적은 2,174.51ha로 65%를 차지하고 있다.

보성군, 2024년 2분기 자치경찰 실무협의회 개최

주민참여형 치안 환경 개선 및 현안 사항 협의

전남 보성군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2분기 자치경찰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군과 경찰서, 순천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의 치안 환경 개선 공모사업과 관계기관의 협의 사항 등을 공유하고 깊이 있게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군에서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치안 환경 개선과 이상동기 범죄 예방 인프라 설치사업, 보성경찰서의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교통안전 대책 강화, 학대·실종 예방 활동 협조, 가로등 설치 사업 추진 협조 등이다.

보성군은 2023년부터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 4개가 선정되어 벌교읍, 보성읍, 회천면 일원에 CCTV 설치, 보안등 설치, 스마트폴 설치 등을 추진 중이며, 보성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군민이 안전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군, 경찰서,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모두가 체감하는 맞춤형 치안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해 자치경찰 사무 협력체계 구축 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치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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