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대망신을 당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에 1-5 완패했다. 무려 5골을 허용하는 졸전 끝에 K리그1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늪에 빠졌다. 코리아컵 패배까지 포함하면 8경기 3무5패다.

전북은 전반 23분 권완규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한승규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설상가상 전북은 후반 14분 김진수가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김진수가 퇴장당한 후 1분 만에 전북은 이승모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1분 티아고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강성진, 추가시간 7골 호날두에 또 다시 실점하며 1-5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전북은 16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 내려갈 곳도 없는 전북은 이제 진짜 강등 걱정을 하게 생겼다.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격파했다.

수원은 전반 15분 안데르센의 K리그1 데뷔골로 앞섰다. 이후 노련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주도권을 쥐었고, 대전의 반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6분 정승원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수원은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33점을 기록한 수원은 3위 포항 스틸러스(34점)에 1점 뒤진 4위에 올랐다. 강원FC(31점)에 2점 앞선다.

한편 이날 열린 K리그2 경기에서는 김포와 천안이 1-1로 비겼다.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FC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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