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진은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해 성화봉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성화봉송은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사전행사 중 하나로 개최국의 유명 스포츠 스타와 유력인사들이 참여하는 게 관례다.

해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국내 가수가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과 진의 국제적 명성과 인기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지난 4월16일 올림픽의 탄생지 그리스에서 점화해 5월8일 프랑스에 도착했다. 본토와 주요 도시 400여 곳을 가로지르는 총 1만 2000㎞의 여정을 끝내고 개막식장에 올 예정인데, 진은 그 중 한 구간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약 1만 1000명으로 알려진다. 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공, 샤를렌 공주, 배우 할리 베리, 티에리 프레모 감독, 축구스타 디디에 드록바, 농구스타 토니 파크, 나치 수용소 생존자,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22년 정국이 ‘제22회 카타르 월드컵’ 개막 공연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위상을 떨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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