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 6이닝 1실점

키움 후라도, 7이닝 2실점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양 팀 선발 투수가 나란히 명품 투수전을 벌였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35)와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28)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키움전에 등판해 호투했다.

켈리는 6이닝 1실점, 후라도는 7이닝 2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실점은 켈리가 먼저 했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키움 이주형이 우전 적시타로 켈리를 공략했다. 그러나 켈리는 이후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후라도는 3회초, 5회초 1실점씩 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LG 홍창기가 후라도의 가운데 몰린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엔 LG 박해민이 몸쪽 속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LG가 이 홈런으로 2-1 한 점 앞서갔다.

이날 총 96구를 던진 켈리는 최고 시속 148㎞ 속구(44구)를 바탕으로 커브(19구), 슬라이더(17구), 체인지업(13구), 포크(2구), 투심(1구)를 섞었다.

총 99구를 던진 후라도는 최고 시속 149㎞ 속구(43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6구), 투심(12구), 슬라이더(7구), 커터(7구), 커브(4구)를 던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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