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제기됐다.

제니는 앞서 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카프리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패션 디자이너 자크뮈스의 15주년 패션쇼가 열린 이탈리아 카프리 섬을 찾았던 제니는 당시의 모습을 브이로그 스타일로 담아 올렸다.

하지만 영상 중에 제니가 메이크업을 받으며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한 누리꾼이 이를 캡처해 개인 채널에 올리면서 제니의 흡연이 새삼 논란이 됐다.

제니제니

영상에서 제니는 미용실에 앉아 헤어 메이크업을 하는 중이었는데, 주변에 스태프들이 있는 상황에서 담배 연기를 뿜고 있다. 스태프의 간접흡연을 고려하면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다.

전자 담배는 냄새가 거의 없지만 일반 연초 담배처럼 유해 물질을 공기 중에 뿜어낸다.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액체 미립자)은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발암·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물론이고, 간접 흡연하는 사람에게도 유해하다.

이 때문에 앞서 가수 임영웅, 엑소 디오(도경수), NCT 해찬, 배우 지창욱 등도 전자담배 실내 흡연 논란에 공식 사과했고, 관할 구청에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제니의 영상이 촬영된 이탈리아는 지난 2008년 담배규제에 대한 WHO 기본 협약에 가입했고, 이 협약에 따라 실내 작업장과 공공장소 등 밀폐된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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