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결혼 3년만에 이혼하고 ‘싱글맘’이 된 가수 벤(29·이은영)이 이혼을 알린 뒤 첫 공식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12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한 벤은 “진짜 오랜 만에 왔다. 2년 3개월 쉬었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다. (공백기 동안) 한 번 갔다 오기도 하고”라며 이혼을 에둘러 알려 눈길을 끌었다.

짧은 결혼생활 동안 얻은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벤은 “아기도 낳고, 작년에 제가 출산을 했다. (딸이) 17개월 됐다. 이름은 리아다. 아기가 흥이 많다. 엄마가 이렇고 저렇고 하면 춤을 추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육아계 아이돌’ 베베핀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른 벤은 “핑크퐁에서 연락주시면 신곡 부를 수 있니 연락달라”라며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기에게 불러준다는 고품격 자장가 ‘섬집아기’를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MC 지코가 벤에게 “쉬는 동안 위로해 준 곡이 있다고”라고 묻자 벤은 소수빈의 ‘머물러 주오’를 꼽았다. 그는 “아침에 일어날 때, 잘 때, 계속 달고 다닌 노래다. 쉬는 동안 그 노래로 굉장히 많은 위로를 받았다. 울기도 울었고 부르기도 많이 불렀다. 여러분도 제 노래로 힐링 되고 위로받으셨으면 해서 이 노래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벤은 최근 발매한 신곡 ‘한 편의 영화 같은 널 사랑했어’를 불렀다.

한편 벤은 공개열애 1년 만인 2021년 6월 국제구호기관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했고, 2023년 2월 딸을 낳았다. 하지만 출산 1년 만인 올해 2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벤이 갖게 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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