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데인 마이어스(28·마이애미)가 퇴장 후 분을 참지 못했다. 결국 좌측 발목 골절로 이어지며 최악의 수가 됐다.

마이애미 외야수 데인 마이어스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6-10 팀이 지고 있는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이어스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후 마이어스는 거칠게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그러나 감정이 과도하게 실렸다. 그는 발로 클럽하우스 문을 차고 들어가던 중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겪었다.

마이어스는 그다음 날 한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프로로서 나 자신을 통제해야 했지만 그게 힘들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잃지 않는 행동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전날의 패착”이라고 실수를 인정했다.

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감독은 “마이어스는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아마 예수 산체스가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마이어스는 지금까지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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