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정 감독의 아내 정문숙씨는 1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유족으로 아들 정상민 아우라픽처스 대표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8시다.

정 감독은 1970년대 영화 각본가로 시작해 ‘위기의 여자’(1987)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이상 2012) 등 여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지난해에는 삼례 나라슈퍼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영화 ‘소년들’의 연출을 맡았다. ‘소년들’은 아들 정상민 대표의 아우라픽처스가 제작했다.

정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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