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의 통역 해고 소식에,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화두에 올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스는 19일(한국시간) “스즈키 통역 토이 마츠타카가 더 이상 일하지 않는다”고 컵스 구단 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마츠타카의 자리는 컵스의 비디오를 담당하는 나오 마사모토와 이마나가 소타의 통역인 에드윈 스탠베리가 함께 도울 예정이다.

마츠타카는 구단 내 결정 때문에 더 이상 일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번시즌 전 메이저리그에 논란을 불렀던 오타니의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사건에 눈길이 쏠렸다. 미즈하라는 올시즌 시작 전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오타니의 돈을 몰래 인출해 자기 빚을 갚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오타니 역시 연루됐다는 불명예스러운 소문에 휘말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FBI 조사 끝에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 의혹을 인식한 듯 컵스의 소식통은 “도박과 관련된 문제는 절대 아니다.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강조했다.

스즈키는 지난 2022시즌부터 컵스와 5년 850만 달러(약 117억 8780만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 활약 중이다. 올시즌 72경기 타율 0.270, 13홈런 출루율 0.334, OPS 0.479를 기록 중이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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