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부채도사’로 웃음을 준 코미디언 장두석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한국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본래 지병을 앓고 있었다”며 “병원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개인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다.

장두석은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방송계에 첫 발을 들였다. 1980~90년대 KBS 2TV ‘유머1번지’, ‘쇼비디오 자키’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부채도사’, ‘시커먼스’ 등 코너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1991년 KBS ‘연예대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7장의 앨범을 내며 가수로서도 활동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에서는 ‘부채도사’ 장두석 유행어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덕선(이혜리 분)과 김성균(김성균 분)이 “실례 실례합니다”, “실례 실례하세요”, “쏙쏙 들여다보는 부채도사 댁이 맞나요”라는 유행어로 7080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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