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KBS의 ‘명품 콤비’ 송승환 해설위원X이재후 캐스터가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한 개폐막식 파리 현장 중계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22일 KBS 파리올림픽 제작진은 공식 SNS에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할 KBS의 개폐막식 해설위원으로는 ‘명품 해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송승환X이재후 콤비가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감독 송승환 위원은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나빠 해설가로서 큰 제약을 겪고 있다. 하지만 송승환 위원은 풍부한 경험과 다년간의 지식, 그리고 열정적인 사전 조사로 완벽한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눈앞 30cm정도 거리가 간신히 보이는 수준의 시력이지만, 항상 소지하는 작은 망원경으로 현장의 디테일까지 주목한다. 또, KBS가 준비한 모니터에 비치는 실시간 영상을 통해 누구보다 시청자의 시선에서 ‘마음의 눈’을 통한 개폐회식 해설을 선보이며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영상 속 송승환 위원은 “올림픽의 성패는 개막식이 50% 이상이다”라며 올림픽 최초로 경기장 바깥 센강에서 시작돼 성대하게 열릴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만드는 것보다 100배는 편하다”는 너스레로 이번 해설 참여 소감을 건넸다. 유일무이하게 현장의 감동을 생생히 전달할 송승환 해설위원의 쉽고 자세한 해설이 있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방송은 27일 오전 2시 20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이번 KBS 2024 파리올림픽 중계방송에는 인공지능(AI )이 참여해 더욱 특별하다. 미디어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AI 스포츠 중계 보조기술’이 활용된 ‘레인 트래커(수영)’와 ‘득점 코더(펜싱)’로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한층 더 자세하고 알기 쉬운 경기 영상을 송출한다.

수영 종목에 활용될 ‘레인 트래커’는 언뜻 봐선 판별이 힘든 대한민국 선수들의 레인을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구분해 시청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득점 코더’는 펜싱 경기에 활용되며, 마찬가지로 실시간 영상에서 시각적인 부분을 보조한다.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은 차별화된 현장 중계를 만들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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