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가 메달리스트 출신 경찰로 변신해 코믹 액션 수사극을 펼친다.
JTBC는 31일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드라마 ‘굿보이’에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의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PD와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주인공 ‘윤동주’ 역의 박보검은 11년 만에 부활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으로 분한다.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복싱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동주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영광의 단상에서 내려온 뒤, 현재 경찰로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낯선 세계에서 잠시 얼어붙어 있지만,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이 잠자고 있던 그의 파이터 본능을 깨우고, 동주는 일말의 계산도 없이 오직 정의를 위해 몸을 던진다.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분한다. 한나는 선수 시절 빼어난 미모로 ‘사격 여신’이라고 불리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지만, 안티팬과 오해로 돌연 은퇴 후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룬다.
오정세가 연기할 ‘민주영’은 근면성실과 착실한 업무 성과로 청장 표창까지 받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으로, 언뜻 성실한 공무원의 가면을 썼지만 밤이 되면 최악의 빌런으로 악의 질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몰입감 최고의 악역 연기를 통해 ‘시청률 흥행 요정’으로 활약했던 오정세가 이번에는 안방극장에 회자될 어떤 ‘인생 빌런캐’를 탄생시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펜싱 은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경사 ‘김종현’ 역은 이상이가 맡는다. 성실한 악바리 종현은 경찰 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해 감찰조사계에 합류한다.
상대의 약점을 잘 파악해 재빠르게 공략하는 지능형 선수였던 김종현은 진압용 삼단봉을 검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허성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을 연기한다. 만식은 선수 시절, 남들보다 체력도 실력도 미비했지만 악착같이 올라갔고, 쓰러트리기보단 버티기에 능했다. 천연덕스러운 얼굴에 탁월한 거짓말을 장착하고, 눈속임과 체력을 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위기를 감지하는 촉은 만식의 최적화된 생존 무기다.
그래서 메달리스트 특채 강력특수팀을 꾸린 팀장으로선 주책맞고 신뢰도 안 가지만 나름 팀원들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마지막으로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의 옷을 입는다. 한국인 최초 원반던지기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지만 생계가 우선이었던 재홍은 경찰 특채에 지원했다.
제작진은 “2024년 말, 답답하고 차가운 현실을 부숴버릴 통쾌하고 뜨거운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만나 ‘굿’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굿보이’는 오는 하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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