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가 프로야구 42년 역사를 만든 끊임없는 진기록들로 야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연출 고동완) 2화에서는 입덕을 유발하는 기아 타이거즈 소개와 더불어 ‘KBO 최고의 진기록을 가진 구단은?’이라는 주제로 대표자들의 자존심 전쟁이 벌어졌다. 공개 이후 커뮤니티에는 “야구 1도 모르는데 너무 웃기네”, “야없날 보기 좋은 예능”, “역시 내 구단이 최고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대표자 유희관은 세 개의 우승 반지를 착용하고 등장해 기선 제압에 나섰다. 그 중에서도 롯데자이언츠 대표자 이대호는 우승 반지를 부러워하며 유독 말수가 적어져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화 입덕 가이드 주인공은 기아 타이거즈로, 야외 구단 MC 엄지윤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방문했다. 엄지윤은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선정돼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는 기아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에게 직접 시구에 대한 조언까지 들었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슬라이딩 퍼포먼스로 아쉬움을 달랬다.
뿐만 아니라 엄지윤은 KBO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기아 타이거즈의 역사 박물관을 비롯해 국내 최초 개방형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곳곳을 소개하는가 하면 KBO새내기다운 패기를 앞세워 허를 찌르는 인터뷰를 진행해 빅 재미를 선사했다.
기아 타이거즈의 역사와 홈구장을 둘러본 대표자 10인은 최고의 진기록을 가진 구단을 주제로 자신의 구단 자랑에 적극 나섰다. 그 중에서도 기아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11회 출전에 11번 모두 우승한 100% 승률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팩트 폭격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 밖에도 각 구단 레전드 선수들의 최초, 최다 기록 퍼레이드가 펼쳐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여기에 이대호, 유희관, 윤석민 등 실제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생생한 증언이 더해져 재미를 배가 시켰다.
내 구단을 향한 프라이드로 어깨가 한껏 상승한 대표자들의 대토론 끝에 ‘KBO 최고의 진기록을 가진 구단’의 영예는 대표자 10인의 투표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은 기아타이거즈에게 돌아갔다. 윤석민은 “진기록이 많고 전통 깊은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앞으로도 진기록이 더 나올 예정이니 기아 타이거즈 많이 사랑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론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3화에서는 세 번째 입덕 구단인 두산 베어스가 있는 잠실야구장을 방문한다. 잠실야구장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한집 살림을 하고 있는 장소인 만큼 과연 잠실 더비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자존심 대결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3화는 내달 4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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