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국 국제경주 위상 제고와 함께 국제경주를 향한 세계 경마계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가 글로벌 스폰서십 연속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앞두고 미국 경주마 경매회사인 OBS(Ocala Breeders’ Sales Company)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10대 주류 회사 중 하나인 한국브라운포맨(Brown-Forman Korea)과 국제경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한국마사회와 브리더스컵사는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었다.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자동으로 미국 브리더스컵 경주의 출전권을 획득하고, 이에 따른 경주마 운송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2016년 한국에서 국제경주가 처음 시작된 이래 8년 만에 한국 경마 글로벌 인지도 향상을 증명한데 이어 이번 미국 OBS와 브라운포맨과의 스폰서십 체결 역시 세계 경마계에서 한국 경마의 위상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OBS는 한국마사회에 2만 달러(약 2700만원)을 후원하며,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가 OBS 경매를 통해 구매된 경우 각 우승 마주에게 5000달러(약 700만원)를 추가 지급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된 국제경주 스폰서십을 올해부터 재개하였고, 특히 올해는 OBS, 한국브라운포맨 등 다양한 후원사와의 계약으로 한국 국제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있는 국제경주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한 달 여 남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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