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가 22일 경찰 조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22일 “슈가가 이날 용산 경찰서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슈가가 경찰에 출석해 비공개 조사를 받는다고 알려지면서 이날 오전부터 수많은 취재진들이 용산 경찰서를 찾아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해당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슈가의 향후 출석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포토라인’ 앞에 설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슈가 조사와 관련해 “우리가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 수는 없다.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슈가는 나인원한남 정문 앞에서 입구 안쪽으로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인근 보도를 순찰하던 경찰 기동대원 3명이 벗겨진 헬멧을 줍고 있는 슈가를 발견해 도움을 주려던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확인했고,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0.227%였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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