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US오픈 2라운드에서 충격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라운드에서 보틱 판 더 잔트쉴프(74위·네덜란드)에게 세트 스코어 0-3(1-6 5-7 4-6)으로 충격패했다. 2시간19분이 소요됐다.

세계랭킹 3위인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았다.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알카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패했지만 올해 상승세를 구가했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다. 하지만 US오픈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리투(호주)를 꺾었으나 잔트쉴프를 넘지 못했다. 1세트에서 한 게임만 따낸 알카라스는 2세트 들어 반전을 노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결국 알카라스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알카라스를 꺾은 잔트쉴프는 3라운드에서 잭 드래퍼(25위·미국)를 상대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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