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야외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 크레디아 파크콘서트가 5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2010년 한국에서 본격적인 클래식 야외 음악회를 선보인 이래,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무대를 통해 야외 음악 페스티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요요 마, 조수미,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며 클래식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날인 6일에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그리고 테너 그룹 포르테나가 함께하는 ‘음악의 숲’이 열린다.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는 유키 구라모토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니 구, 그리고 네 명의 테너로 구성된 포르테나가 풍성한 음악을 선보인다.

9월 7일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인 콘서트–원스 어폰 어 타임’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 공연은 2014년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파크콘서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브로드웨이 싱어 4인과 80인조 풀 편성 오케스트라가 디즈니 영화 속 명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이끄는 ‘손열음 파크콘서트–랩소디 인 블루’가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손열음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과 재즈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조성현, 유성권, 조인혁 등 유망한 연주자들이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니노 로타 바순 협주곡, 아티 쇼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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