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횡성군은 횡성초교옆 군부대 부지가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구도심 재생을 촉진하고 산업, 공공, 복지,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횡성군에서는 지난해 횡성초교옆 군부대 이전 부지를 매입하고, 장기적인 도심 개발을 위해서 공공이 주도하는 전략 수립에 노력해 왔다. 특히, 오랫동안 개발이 제한되었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동시에, 기업 지원센터 등 이모빌리티 육성 거점으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횡성 읍하 이모빌리티 혁신지구’는 첨단산업 육성, 정주환경 개선,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적 가치로 설정하고, 현 거주민과 근로자, 생활인구를 함께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개발 전략으로 접근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250억원을 포함한 지방비 등 약 400억원의 재원을 확보케 돼 공공시설과 인프라 조성에 투입할 수 있으며, 저렴한 기금을 활용,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군은 향후 용역을 통해서, 주민과 군의회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계획에 반영하는 동시에 내년도에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본 사업이 시작된 이래, 군 단위에서 선정된 지역은 모두 2곳에 불과할 정도로 횡성군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6월 선정된 ‘투자선도지구’와 함께 첨단산업도시로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통해서 구도심에서 군민체육공원까지 연결되는 장기적인 전략 수립에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고, 앞으로 군민과 함께 고민해 가면서 내년도에 최종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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