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몸짱 경찰’, ‘로보캅 경위’로 유명한 박성용 경위가 올해도 경찰들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다수의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몸짱경찰로 유명한 박성용 경위는 본연의 일에도 성실해 4년연속 범인검거 1위를 기록했다. 2계급 특별승진을 하는 등 경찰로서도 두드러진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온 아동학대 피해자 돕기 경찰 달력은 박성용 경위로부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대한보디빌딩협회(회장 윤상현)와 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회장 고영찬)가 주최.주관하며 현재 2025년 경찰 달력까지 제작하고 있다.

몸짱 결찰들을 뽑는 대회도 박성용 경위가 애쓰고 있는 부분이다. 올해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후원하고 제주특별지치도에서 제정후원하여 개최되었으며,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보디빌딩협회 주관으로 지난 24일 제주시 애월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미스터폴리스 코리아 선발대회’는 경찰선수 및 가족 포함 35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하여 요즘 침체된 제주여행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개회식에 참석한 강경남 총경(전북경찰청)은 격려사를 통해 작년 제주경찰청에서 개최된 1회 대회때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로 대회가 점차 커지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래도록 전통있는 대회로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제주 애월체육관을 가득 매운 관중과 뜨거운 응원 함성소리와 함께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사전경기로 강인한 체력을 평가하는 피트니스챌린지 경기가 진행되어 이목을 집중시켰고, 새롭게 선보인 여자부 경기의 반응은 대단했다.

이날 한종범 (경기남부청)과 여은주(부산경찰청)는 2024년 대한민국 최고 몸짱 경찰의 영예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 몸짱에 올랐던 한종범은 26~27세부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12체급의 1위가 겨루는 그랑프리전에 진출했는데, 선명한 근력과 균형미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종범은 제주도보디빌딩협회 소속 선수로도 활동하며 지난 19일 열린 전국YMCA선발대회 클래식보디빌딩 -171㎝급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있는 보디빌더 경찰관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참가선수가 늘면서 경쟁 체급도 증가해 남자 보디빌딩 각 체급별 본선 진출자 4위까지 입상선수가 내년도 경찰달력 표지모델로 선발되었고, 제작 판매된 경찰 달력 수익금은 전액 아동학대 피해아동 지원 성금으로 기부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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