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그룹 NCT(엔시티) 출신 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되면서 팀을 탈퇴한 가운데, 해명이나 사과없이 자신의 SNS와 유튜브 계정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해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태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해 개설한 유튜브 채널도 콘텐츠들을 일괄 삭제했다.

태일은 별다른 사과나 해명 없이 자취를 감추면서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6월 태일을 성범죄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고 태일은 지난달 28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태일이 피의자로 입건된 후에도 NCT 127의 데뷔 8주년 팬미팅에 참석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는 행동을 보이며 팬을 기만했다는 의혹을 샀다. 또한 태일의 퇴출로 인해 NCT 멤버들의 활동에도 차질이 생겼는데 아무런 사과나 해명 없이 ‘흔적 지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편 2016년 NCT 멤버로 데뷔한 태일은 NCT 맏형으로 NCT 127의 메인보컬로 활약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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