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박재홍의 소개팅에 조언을 전했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야구계 전설이자 해설위원인 노총각 박재홍이 심현섭의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섰다. 또, 배우 김승현은 아내의 긴급 출산으로 둘째 딸을 얻으며 다시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했다. 다채로운 사랑의 순간을 보여준 이날 방송은 전국 3.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분당 최고 4.3%로 종편 최고 시청률을 지켰다.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 회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산 공개’에 나서며 자신을 어필한 박재홍이 소개팅을 위해 꽃단장을 시작했다. 그의 소개팅 소식에 절친 정민철 해설위원이 한달음에 달려왔고, 정민철의 응원 속에 박재홍은 마침내 소개팅 장소에 입성했다.

소개팅 장소에는 주선자 심현섭이 먼저 도착해 있었고, 심현섭은 박재홍에게 소개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지민은 “제 남자친구도 예전에는 키 큰 여성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작은 여자 아니면 만나기 싫을 정도로 바뀌었다더라”며 이상형은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현섭은 ‘심고모’ 심혜진이 응원과 사랑의 소리를 쏟아냈던 ‘작전실’에 앉아 소개팅을 지켜보게 된 감개무량한 마음을 드러냈다.

기다림 속에 심현섭이 꽁꽁 감췄던 ‘비밀의 소개팅녀’가 등장했다. 박재홍은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일하는 미모의 소개팅녀를 만나자마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그는 “저는 어떻습니까?”라는 꽉 찬 돌직구와 함께 속전속결로 2차 약속까지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좋았던 분위기와 달리 첫 번째 소개팅 결과는 ‘실패’였다. 심현섭은 굴하지 않고 박재홍을 위해 또 다른 소개팅을 알아보고 있다며 ‘파이팅’을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현의 둘째 딸 ‘용복이’의 긴급 출산 당일이 공개됐다. 급하게 김승현에게 전화를 받은 제작진은 병원으로 향했고, 아내 장 작가는 임신 33주 차에 임신중독증으로 출산을 바로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수술실에 들어간 아내를 김승현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고, 다행히 ‘용복이’는 예정일을 약 한 달 남기고 건강하게 태어났다. ‘용복이’의 귀여움에 ‘사랑꾼’ MC들은 감탄을 자아냈고, 김승현은 “저를 더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잠시 후, 김승현의 큰딸 수빈이 병실에 찾아와 장 작가와 만났고, 한참 말없이 눈물만 흘리던 두 사람은 대화의 물꼬가 터지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면회를 마쳤다. 시간이 흘러 ‘리윤’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용복이’는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향했다. 동생을 보기 위해 집에 온 수빈이는 동생을 안아보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김승현과 큰딸 수빈이는 식당으로 향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나와는 다르게 리윤이에게 신경 많이 써줘”라는 말을 했을 때 정말 미안했다며 속마음을 전했고, 수빈이 역시 김승현에게 “(리윤이한테는) 온전히 사랑을 줘”라고 말해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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