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마사지로드’ 하지원이 사상 최초로 받아본 ‘능지처참 마사지’에 감탄사를 폭발했다.
하지원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마사지로드’ 3회에서 배우 안재홍-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북유럽 마사지 체험’에 돌입했다. 이날 하지원은 코사크족의 전통에서 시작된 유럽식 전사 마사지인 ‘프라빌로’를 체험했는데, 기구를 통해 공중에 매달려 몸을 확장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이색 방식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사지 기구의 비주얼에 압도된 안재홍-김대호가 첫 도전을 꺼리는 가운데, 하지원은 ‘마사지로드’의 큰누나이자 ‘고유 지원’ 답게 1번 주자로 선뜻 나서는 모습으로 ‘리더의 품격’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기구에 매달리게 되자,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하지원에게 안재홍은 “능지처참 같은 느낌?”이라고 물었다. 이에 “맞다”고 즉답한 하지원은 “몸이 찢어질 것 같은데, 왜 하는지 알겠다”며 마사지사의 스트레칭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사지가 끝난 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며 여운을 드러낸 하지원은 “지금까지 우리가 받았던 마사지와는 너무 다른 결”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로는 스웨디시 마사지를 체험하기 위해 준비된 리무진을 타고 헤링게 캐슬로 향했다. “지금까지의 마사지 중 역대급 시작”이라며 물개박수를 친 하지원은 귀족의 삶이 느껴지는 헤링게 캐슬을 구경하며 “여기서 살고 싶어”라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사지에서 하지원은 자신을 ‘1번 주자’로 뽑은 마사지사로 인해 ‘프린세스 하’에 등극했는데, “비행을 오래 해 등이 아프다”고 하자 라벤더 오일을 활용한 다섯 가지 기법의 마사지가 시작됐다. 섬세한 마사지 기술을 온몸으로 흡수한 하지원은 “마사지 받는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몸이 많이 힐링되는 기분”이라며 엄청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하지원은 안재홍-김대호와 촬영 내내 ‘티키타카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던 터. 각각 스웨디시 마사지를 마친 뒤 안재홍-김대호와 ‘귀족 만찬’을 함께하며 밀린 수다를 나누던 중, 하지원은 “‘마사지로드’ 촬영을 통해 마사지를 받으러 온 건데,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느낌을 받는 게 신기하다”며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마지막으로 펼쳐질 ‘미국편’의 이색 마사지 체험에 더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하지원-안재홍-김대호가 출연하는 4부작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마사지로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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