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2차 경선 앞두고 ‘본선 필승 카드’ 힘 실려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2차 경선을 앞두고 안승문 21세기교육연구원장이 24일 정근식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24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가 주최하는 진보교육감 예비후보로서 경쟁했던 안 원장의 이번 지지 선언에 힘입어 정근식 후보로의 단일화 및 본선 승리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안 후보는 이날 마포구 소재 정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 찾아 “정근식 후보는 오랜 현장 경험과 교육계에서의 깊은 연륜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며 “저의 실천적 경험과 정 후보의 지도력 및 교육 혁신 비전이 결합하면 서울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정 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고통받은 이들의 진실을 밝혀내며 화해를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교육 현장의 고통을 치유하고 교육 공동체를 새롭게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며 “뉴라이트 친일 역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세우는 데 적합한 인물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중학교 교사로부터 출발하여 40년 교육현장을 누빈 현장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연서중, 성서중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현장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해 왔다. 이후 곽노현,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과 함께 서울시 교육위원과 교육자문관, 서울시교육청 정책특보 등 진보교육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학교와 마을을 잇는 혁신교육 모델을 만들었던 경험은 이후 정 예비후보가 구상하는 교육현장과 사회와의 연계 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정근식 예비후보는 “학생 인권 보호, 교사 권익 증진, 공교육 강화라는 안 후보님의 의지를 실천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며 본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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