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기자] “오늘 이기면 71% 되지 않을까요.”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2연승, 4경기 3승1무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는 선두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서울 이랜드(승점 48)는 선두 안양(승점 54)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포를 꺾게 되면 1경기 차로 좁힐 수 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오늘 잘해야 한다. 아직 조심스럽다. 매 경기 중요하다. 토너먼트 결승처럼 치러야 하지 않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안양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승격 확률을 70%라고 얘기했다. 그는 “(오늘 승리하면) 71%가 되지 않겠나”라며 “분위기상 그렇게 되지 않겠나. 조금 더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막판 상승세는 무시하지 못한다. 부산 아이파크, 충남아산, 부천FC도 그렇다. 흐름을 타고 마지막까지 이어가야 한다. 올해는 눈물이 나올지 모르겠다. 지난시즌에도 울려고 한 건 아니었다. 올해도 울어봤으면 좋겠다”고 껄껄 웃었다.

서울 이랜드는 공격수 이동률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반대로 브루노 실바가 이날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후반에 교체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실바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데 후반 상황을 봐야 한다. 나머지는 똑같다. 필드골이 전반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과거 수원FC를 이끌고 승격에 성공한 바 있다. 그가 경계하는 건 부상이다. 김 감독은 “일단 7경기가 남았는데 부상자가 없어야 한다. 경기를 치러봐야겠지만 더운 날씨가 지나간 뒤 집중력이 좋아졌다. 일정상으로는 우리가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