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 기자] 오후 2시 기준 비는 내리지 않는다. 다만 이후 비 예보는 있다. 만일 비로 취소되면 당연히 일정도 바뀐다.

삼성과 L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임한다. 전날 삼성이 10-4로 LG에 완승하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더불어 역대 포스트시즌 라팍 첫 승도 올렸다. 그리고 이날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앞두고 있다.

2차전 변수는 날씨다. 오전 11시부터 비가 그쳤으나 오후 4시경 다시 비예보가 있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도 비예보다. 강수량이 많지 않아 경기 진행이 유력해 보이는데 취소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2차전이 비로 취소되면 다음날인 15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2차전이 열린다. 그리고 16일 휴식 17, 18일에 잠실에서 PO 3, 4차전이 진행된다.

이후 일정은 PO 시리즈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PO 시리즈가 4차전 내에서 끝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에 열린다.

하지만 PO가 20일 5차전까지 진행되면 KS도 하루씩 일정이 밀린다. 즉 21일 KS 미디어데이, 22일 KS 1차전이다. KS가 7차전까지 진행될 경우 KS 종료일이 29일에서 30일로 하루 늦어진다.

다시 정리하면 PO 2차전이 우천 취소되더라도 PO 시리즈가 4차전 내에 끝나면 KS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PO 2차전이 우천 취소되고 PO 시리즈가 5차전까지 진행되면 KS 일정도 하루씩 밀린다. 이 경우 삼성·LG뿐이 아닌 KIA의 일정에도 영향을 끼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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