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등 국내외 온라인 마켓 입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17일,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생산된 한천 가수분해 분말 제품이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지원을 받아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공동기술개발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당 사업에서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식품 관련 기술지원이 이뤄진다.

지원사업 참여기업인 다인바이오㈜(이하 참여기업)는 건강기능식품 원천소재 개발 기업이다. 우뭇가사리를 한천 분해효소로 가수분해하여 신소재를 얻는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도 받았다.

참여기업은 보유기술 상용화에 난항을 겪으며, 제품개발 및 대량생산 공정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식품진흥원 기능성평가지원센터는 참여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신규 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에 나섰다. 올해에는 파일럿플랜트와 대량생산 공정 확보를 위한 테스트를 추진했다.

식품진흥원은 원료가공 단계에서 자체 개발효소를 활용해 효율적인 소재 확보가 가능한 대량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생산성 70% 향상 △제조원가 18%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며 개발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식품진흥원에서 시제품 제작 과정을 거쳐 최종 생산된 제품은 쿠팡 등 국내 온라인 마켓 6개사에 입점을 완료했다. 특히, 글로벌 마켓인 아마존 입점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과도 접점을 마련했다.

참여기업 이제현 대표는 “식품진흥원의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 유럽 시장 진출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진흥원 이명남 사업본부장은 “식품진흥원이 함께 개발한 제품을 국내외 소비시장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