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서호공원 ‘낙조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공동 주최 한 제26회 아름다운화장실 大賞(대상) 공모에서 은상(행정안전부장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호공원 내 위치한 낙조 화장실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축만제가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다. 24시간 개방하는 공중화장실이다. 화장실 옆에 환경미화원 휴게실이 있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나무, 돌을 활용해 만든 화장실 외관은 축만제와 조화를 이룬다. 올해 3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화장실 입구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이 있고, 장애인 화장실에는 자동문 버튼, 안전 손잡이, 비상벨, 대변기 물 내림 자동센서 등이 있다.

유아용 세면대, 대변기, 기저귀 교환대, 냉난방 시설을 갖췄다. 화장실 외부에는 경찰에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 경보기와 반려견 목줄 걸이대가 있다.

수원시는 제1회 공모전(1999년)에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이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광교중앙공원 화장실’(2015년), ‘미술관 옆 화장실’(2020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3회, 은상 10회, 동상 9회, 특별상 4회에 이른는데, 29차례 수상하며 ‘명품 화장실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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