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KBO 리그 ‘리빙 레전드’ 이종범(54)이 마법사 군단에 합류했다. KT 1군 외야·주루 코치를 맡아 2025시즌을 함께하는 것. 올시즌 ‘업셋’ 마법을 펼치며 준플레이오프(준PO)까지 치른 KT가 내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KT 구단은 24일 “이종범 1군 외야·주루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종범 코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19년간 KBO,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KBO 리그 레전드로 꼽히는 이 코치는 은퇴 후 2013년 한화 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방송 해설위원을 거쳐 2019년부터 LG에서 타격 코치, 작전 코치, 외야·주루 코치, 퓨처스 감독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일본, 미국 등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KT 나도현 단장은 “이종범 코치는 베테랑 지도자로서 팀의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25일 일본 와카야마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지도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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