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열어놓고 긍정적 검토 입장
김문수 의원 “효과 검증 및 의견수렴 충분히 하면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지난 16일 교육감협의회가 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하여 5가지 요청사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이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10월 10일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하여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논의 결과는 16일 교육부로 제안되었으며 교육부는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요청사항은 △시도교육청 예산이 부족하므로 특교 등 지속가능한 예산 지원 △개인정보 보호 철저 및 보안 시스템 강화 △AI 디지털교과서와 시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의 콘텐츠 연계 등 호환성 강화 △개발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질 높은 교원 연수 실시 △개선·보완사항 점검 후 단계적 도입, 속도 조절 필요 등 5가지다.
단계적 도입 및 속도 조절 제안은 2025년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도입하고, 2026년 이후 적용 과목 수를 조정하자는 것이다. 재정지원, 개인정보 보호, 실제 교과서 연수, 단계적 도입 및 속도 조절론에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교육감협의회 요청과 관련하여 지난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어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학교현장과 국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교육감들을 통해 전달되었고, 교육부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들 제안에 대해 잘 조율하면서 적절한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효과를 충분히 검증하고, 학교구성원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면서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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