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K리그1 강등 구도가 안갯속에 들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24분 무고사가 터뜨린 선제골을 잘 지켜 승자가 됐다.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했다.

인천이 K리그1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8월31일 대구FC전 이후 약 2개월 만의 일이다. 앞선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했던 인천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잡았다.

인천은 승점 3을 얻어 35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전북 현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제주는 후반 25분 남태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송주훈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북은 졸전 끝에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패했다.

전북은 승점 37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제 11위 전북과 최하위 인천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11월2일 두 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 만에 하나 이 대결에서 인천이 승리하면 두 팀의 순위가 역전된다. 두 경기를 남겨놓고 혼란에 빠지는 구도다.

전북은 9위 대전하나시티즌(41점), 10위 대구(39점)에도 뒤진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전북을 향해 강등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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