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특별취재단] 인연은 인연이다. 지난해 4월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선 뮤지컬 배우 김찬호가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찬호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광주’에서 윤이건 역을 열연했다. 그 인연으로 기아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섰고, 공연까지 펼쳤다. 인연은 인연인 것이 그날 경기의 상대 팀은 삼성이었다.

“뮤지컬 ‘광주’ 덕분에 시구했던 경기가 삼성전이었다. 이날 양현종 선수에게 투구폼을 배웠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너무도 멋진 투구로 승리를 이끌어 아내(뮤지컬 배우 박혜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온 가족이 해태 시절부터 KIA 팬이기에 더더욱 기쁘다. 내년, 후년에도 우승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연히 KIA의 우승이다! 양현종 선수의 200승도 힘 모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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