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특별취재단]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2017년 우승 후 7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000만 야구 관객 시대를 연 만큼 KIA 타이거즈 우승은 깊은 의미를 갖는다.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답게 대외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셀럽들 사이에서도 KIA 타이거즈 팬이 상당히 많다. 스포츠서울은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한 스타들의 축하 소감을 모아봤다. <편집자주>

“친구야, 우승 축하한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수석코치가 통합우승을 이룬 KIA 이범호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역 선수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양 코치와 이 감독은 꾸준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7월 이범호 감독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현역 은퇴식을 할 때도 양 코치는 직접 야구장을 찾은 바 있다.

양 코치는 “한양대 시절부터 이 감독과 알게 됐다. 당시 대학 동기인 이영수 코치의 주선으로 알게 됐는데 정말 마음이 잘 맞았다. 종목을 다르지만 이 감독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라고 이 감독과 인연을 소개했다.

야구와 농구 시즌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비시즌마다 서로 직관해서 응원하는 경우도 많았다. 여름에는 양 코치가 이 감독을 응원하러 야구장을 찾고, 겨울에는 이 감독이 양 코치를 보러 농구장을 찾았다. 이 감독이 현역 은퇴를 고민할 때 터놓고 대화를 나눈 인물 중 한 명 또한 양 코치였다.

그만큼 공통점이 많았다. 프로 입단 후 빠르게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기량만 뛰어난 게 아닌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도 강했다. 그 결과 양 코치는 현역 시절 무려 6번의 우승을 이뤘다. 이 감독 또한 2017년 KIA에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현역 시절 주장이라는 교집합도 있는 양 코치와 이 감독이다.

양 코치는 “이범호 감독님의 KIA 타이거즈를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 올해 이범호 감독님이 이끄는 KIA가 통합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KIA의 V12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범호 감독님과 KIA 모두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 친구야, 정말 우승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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