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와 2차전을 치른다. 전날은 이겼다. 내친김에 2연승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표팀은 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전날 1차전은 2-0으로 웃었다. 타선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웃었다.

이날은 전날과 살짝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1번 타자는 홍창기 그대로 간다. 2번은 송성문이다. 1차전은 7번으로 나갔다. 이번에는 확 위로 올라왔다.

중심타선은 김도영과 문보경, 윤동희가 출전한다. 하위는 박동원-이주형-박성한-신민재로 구성했다.

1차전 4번을 쳤던 박동원이 6번으로 이동했다. 문보경이 5번에서 4번으로 하나 올라왔다. LG에서 치던 타순. 낯선 자리는 아니다. 1차전 6번 윤동희가 2차전은 5번으로 뛴다.

김휘집 대신 박성한이 선발 유격수다. 신민재도 2루수로 출전한다. 결국 1차전과 비교하면 1번 홍창기, 3번 김도영을 제외하면 사람도, 자리도 조금씩 변했다.

류중일 감독은 “4번에 문보경을 기용했다. 여러 면을 고려해 변화를 줬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오는 13일 대만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최승용이다. 2이닝을 예상하고 있다. 이후 엄상백이 2이닝을 던지고, 고영표는 1이닝 정도 계획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최승용이 나간다. 어제 안 던진 선수들 거의 다 나갈 것 같다. 어제는 중간 투수들이 잘 던졌다. 오늘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최승용은 2이닝이고, 엄상백도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나머지는 거의 1이닝이다. 현재 계획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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