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5 프리에이전트(FA) 명단이 나왔다. 자격 선수 30명 가운데 20명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5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5년 FA 승인 선수는 KIA 임기영, 장현식, 서건창, 삼성 류지혁, 김헌곤, LG 최원태, 두산 김강률, 허경민, KT 엄상백, 우규민, 심우준, SSG 노경은, 최정, 롯데 구승민, 김원중, 한화 하주석, NC 이용찬, 임정호, 김성욱, 키움 문성현 등 총 20명이다.

이날 공시된 2025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 가운데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키움)는 자격을 행사하지 않았다. 박경수와 김강민은 은퇴를 선언했다. 심창민은 NC에서 방출되면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1호 계약은 최정이 될 전망이다. 이미 SSG 구단이 “6일 계약 완료 후 발표한다”고 못을 박았다. 최정이 비FA 다년계약이 아닌 FA 계약 방식을 원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 4년 100억원대 계약이 터진다.

이외에 선발과 불펜, 내야와 외야 등 골고루 좋은 선수들이 나왔다. 벌써부터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상황. 선발 엄상백-최원태, 유격수 심우준 등이 최대어로 꼽힌다. 서건창도 개인 첫 번째 FA가 됐다.

또한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6일부터 시작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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