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톡톡 제58호 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해상풍력 에너지, 강원도 아직 늦지 않았다”라는 제목으로 2024년 제58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RE100과 기후위기 등에 따라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참여한 130개국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서약을 시작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점차 높아가고 있다. 여기서 중심 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과 풍력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해상풍력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총용량 3,870GW에서 73GW(1.9%)로 낮은 수준이나 그 시장은 연평균 13% 성장하여, 2040년에는 1조 달러를 전망하는 등 그 활용 가능성 면에서는 타 에너지원보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해상풍력 시장은 이미 유럽과 중국이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 등도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만은 세계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Orsted) 등의 협력을 통해 2024년 초 2.1GW를 달성하여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고 풍력설비 제조사등과 합자하여 터빈 등의 자체 대만공장을 항만에 설치‧운영 중이다.

이러한 세계적 움직임과 더불어 3면이 바다이고 풍력자원이 풍부한 국내에서도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간 국내의 풍력에너지는 육상풍력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2020년 이후에는 해상풍력으로 그 무게 중심추가 움직이고 있다. 특히 국내의 기술적 잠재량은 고정식 해상풍력 110GW, 부유식 265GW 등으로 예측되고 있어 정부는 물론 관련 기업 등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관심으로 말미암아 정부는 2020년‘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12GW 보급목표 달성을 제시하였다. 정부는 해상풍력에너지 개발로 연간 8.7만 개의 일자리 창출, 발전수익의 공유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주민과의 상생발전 지원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해상풍력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정부의 공공주도 개발,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과 관련 기업참여 등 관련 기술개발 및 절차 제공, 주민수용성 제고 등을 통해 공공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 발전에 견인차로서 역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