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승리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승강 플레이오프(PO) 했으면 한다.”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 유나이티드와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40인 대구는 일단 이날 승리한 뒤 10위 전북(승점 41)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인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나고 K리그1 10위는 K리그2 PO 승자와 맞대결한다.
다만 무리하지는 않는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징야는 명단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도 뛰지 않는다. 승강 PO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경기 전 박 감독은 “승강 PO에 중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 PO에서 컨디션이 중요하다. 일단 이겨 놓고 순리대로 하겠다”라며 “올해 상승세를 타다가 인천에 역전패한 뒤 뚝 떨어졌다. 그리고 팀이 흔들렸다. 이기고 좋은 분위기에서 승강 PO를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승강 PO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박 감독은 “세징야는 본인의 요청도 있었다. 뛰어도 되는 몸 상태지만 집중 견제 대상이다. (승강 PO에) 뛰지 못 할 수 있으니 뛰고 싶지만 참겠다고 하더라. 에드가도 나이가 있는 만큼 회복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승강 PO 상대는 아직이다. 11위를 하게 되면 아산과 경기를 치르지만 10위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승자와 만난다. 박 감독은 “아산은 사전에 분석하고 대비하고 있다”라면서도 “결과에 따라 상대가 바뀔 수도 있다. 1부 팀과 다르게 2부 팀은 수비적으로 내려선다. 그냥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먹고 수비하면 특별한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세징야와 에드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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