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국가대표 펜싱 여자 간판스타 송세라(31·부산시청)가 금빛 찌르기로 빛났다.

송세라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뻬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의 카트리나 레히스를 15-13으로 무찌르고 우승을 따냈다. 새시즌 첫 금메달.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고 단체전 4강 문턱에서 주저 앉은 송세라는 절치부심 새 시즌을 기다렸다.

2024~2025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여제의 귀환’을 예고했다.

송세라가 FIE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대회 이후 18개월여 만이다. 월드컵 개인전 입상 자체도 지난 3월 난징대회 은메달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뻬 개인전 우승 기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대표팀은 송세라가 우승해 ‘펜싱코리아’ 자존심을 지켜냈다. 함께 출전한 이혜인(강원도청)과 임태희(계룡시청)는 각각 21위 35위에 머물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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