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강팀으로 만들려는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자신감을 피력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엄상백 심우준 등 투타 핵심 자원을 확보한 데 이어 라이언 와이스 등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속도를 내는 등 스토브리그에서 발빠른 행보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김 감독은 2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치른 가을캠프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달 31일부터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리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캡틴’ 채은성을 비롯해 신인 정우주 등 47명이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나흘 훈련 하류 휴식 일정에 야간 훈련까지 강행군했는데, 베테랑들이 앞장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 젊은 선수들도 집중력있게 훈련에 임해 내년시즌 주전 도약을 다짐했다.
통상 가을 캠프는 체력훈련이 중심이다. 한화 선수단은 기술훈련을 병행했을뿐더러 정규 훈련 시간이 끝난 뒤에도 개인 훈련으로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FA로 독수리군단에 합류한 엄상백과 심우준도 미야자키 캠프를 찾아 선수단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김 감독은 “한화를 강팀으로 만들려는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도 많았다”며 “비활동기간을 잘 보내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흐뭇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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