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어느 때보다 기술 훈련에 집중했다. 집중도가 높아 만족한다.”
LG 염경엽 감독이 희망찬 2025시즌을 기약했다. 경기도 이천과 경남 통영에서 이원화한 가을 캠프가 만족스러운 덕분이다.
LG가 24일 1, 2군 마무리 캠프를 끝냈다. 지난해 29년 만의 통합우승 환희를 올해 잇지 못한 아쉬움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떨친 인상. 염 감독은 “이번 캠프는 전체적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끝가지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달려들었고, 경쟁구도가 형성돼 훈련 집중도가 높았다”고 총평했다.
1군 선수단은 지난달 23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가을 캠프를 소화했다. 1군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 ‘장기적 강팀’이라는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염 감독은 “올해 가을캠프는 오직 기술에만 포커스를 맞췄다.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타격과 투구에 집중한 시간”이라며 “백업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였다. 기대만큼 잘 됐다고 생각한다. 투수들도 승리조 7~8명이 활약한 지난해만큼 전력을 꾸리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자원을 확인한 시간이라는 것만으로도 내년시즌이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퓨처스팀은 하루 먼저 가을캠프를 마쳤다.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치른 퓨처스 마무리캠프는 코치진과 선수 39명이 참가했다. 퓨처스도 1군처럼 훈련량을 늘렸고, 선수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덕분에 단계별 기본기 재정립에 어느정도 결실을 맺었다는 게 구단측 평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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