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에 이어 키움도 해외 캠프를 치른 선수단이 예정된 날짜에 입국하지 못하게 됐다.
키움은 “28일 저녁 귀국 예정이던 루키캠프 선수단 한국행 항공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했다. 이에 선수단은 29일 오전 귀국으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현재 귀국 항공편을 잡는 중이다.
키움 선수단은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루키캠프를 진행했다.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지휘했고, 신인선수 13명을 비롯해 김건희, 김윤하 등 1~2년차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기본기 훈련을 중심으로 개인 기량 강화에 집중했다. 훈련 외에도 긍정적인 워크에식과 멘탈리티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그렇게 27일까지 훈련을 마쳤다. 28일 오후 7시40분 에바항공(BR0172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늘이 가로막았다. 때아닌 폭설 때문이다.
27일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렸다. 28일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에는 40㎝ 이상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공항도 몸살을 앓고 있다. 비행편 결항이 속출했다.
키움 선수단도 영향을 받았다. 28일 예정대로 귀국하지 못한다. 하루 더 있어야 한다. 훈련 잘 마치고 기분 좋게 돌아와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지 않다.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치른 KIA도 마찬가지다. 28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폭설 때문에 제때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28일 오키나와를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로 가고, 다시 대구로 오는 비행기를 탄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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