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2025시즌에도 NC 유니폼을 그대로 입는다.

NC는 29일 데이비슨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1+1년 계약이다. 우선 2025년 총액 150만달러(보장 120만, 옵션 30만)다. 2026년은 총액 170만달러(보장 130만, 옵션 40만)다. 2025년 시즌 종료 시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한 팀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2024시즌 NC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131경기 출장 154안타,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출루율 0.370, 장타율 0.633, OPS 1.003을 기록했다.

2024 KBO리그 홈런왕이다. 타점 2위, 장타율 2위도 있다. NC에서 홈런왕이 나온 것은 2016년 에릭 테임즈(40홈런, 당시 최정과 공동 1위) 이후 8년 만이다.

또한 2024시즌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NC 팀 내 최다 연속 안타 신기록과 KBO리그 외국인선수 기준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그만큼 다이노스 타선에서 꾸준함과 폭발력을 보여줬다. 재계약은 당연했다. 1+1년 계약으로 2026년까지 NC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물론 데이비슨이 잘해야 ‘+1’도 발동된다.

NC 임선남 단장은 “데이비슨은 팀의 중심 타자로 창원NC파크의 담장을 가장 많이 넘긴 선수다. 2024시즌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며 본인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한 게임 체인저였다”고 짚었다.

이어 “그라운드 밖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을 이끌어 주며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적응을 완전히 마친 데이비슨 선수가 내년 중심타선에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NC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창원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비 시즌 기간 준비 잘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시즌 달성하지 못했던 50홈런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 새로운 감독님과 만날 수 있어 기대되고 이호준 감독님을 도와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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