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7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24-25로 패했다. 6연속대회 우승한 대표팀은 일본에 발목을 잡혀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정상에 섰다.

또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완패한 설욕을 이번에도 이뤄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전반까지 12-9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지만 후반 시작 2분30초 만에 3골을 내주며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일본의 뒷심이 더 강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22-20,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이연경의 7m 스로우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추격 기회를 놓쳤다. 우빛나의 득점으로 한 골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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